큰글자도서 신간 목록 이번 뉴스레터에선요
1. 💌 큰글자도서&빅북 최신 목록
2. 🎁 '새해 북(book) 많이 받으세요' 도서 증정 이벤트
3. 📖 큰글자도서&트윈링-빅북 프로모션 안내
4. 🖼️ 24년 큰글자도서 전시세트&배너 신청 안내
5. 📢 큰글자도서 신간 소개
6. 🚙그곳이 알고 싶다
리더스원이 찾아간 출판사 - 1 : 유유히
안녕하세요? 리더스원입니다.
즐겁고 기대 가득한 새해 맞이 하셨나요?
리더스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선생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개인의 건강과 가정, 근무하시는 도서관에 두루 안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갑진년(甲辰年), 2024년 푸른 용의 해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찬 도약과 풍요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번 뉴스레터는 그런 의미와 기대를 담아 소소한 선착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빠른 참여로 새해 북(book)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선착순 마감👀🙋)
새로운 코너인 '그곳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서 선생님께 소개하고 싶은 출판사를 찾아갑니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책 광고와 홍보자료에서는 볼 수 없는 출판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서 선생님들을 향한 구애의 손짓을 확인해보세요.
그 밖에도 신간 소개, 24년 전시지원과 지속중인 큰글자도서 프로모션 안내를 포함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2024년 첫 뉴스레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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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글자도서&빅북 최신 목록 (24년 1월 4일 기준 총 1247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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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북(book) 많이 받으세요!' 도서 증정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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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도서: 『인생은 순간이다』, 『기적의 자세요정』, 『여행의 장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중 1권 랜덤 발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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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원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즐거운 도서 증정 이벤트 '새해 북(book) 많이 받으세요' 를 오픈합니다.
참여하신 선생님 중 선착순으로 단행본 도서 1부씩 보내드립니다.(선착순 40명 / 도서랜덤발송)
연초라 바쁘시겠지만, 새해 각오도 다지고 도서도 받을 겸 빠르게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선착순 40명 마감이니 서둘러 주세요😋(마감 후 신청 링크는 닫습니다.)
🔔 이벤트 내용🔔
1.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관련 내용 기입, 동의
☞ 성함, 연락처, 주소, 리더스원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거 중요해요^^)
2. 제출하면 신청 완료
* 선생님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끼실 수 있게 간단하게 구성했습니다.
* 선착순 마감되면 이벤트는 자동 종료됩니다.(선착순 40명)
* 증정도서 : 랜덤 1부(1인당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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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워진 필사노트 & 시니어 책만들기 키트 증정 프로모션!
1) 2023년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50부 이상 구입 / 누적 100부 이상 보유 도서관에 필사노트 50개 증정
2) 2023년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50부 이상 구입 / 누적 100부 이상 보유 도서관에 시니어책만들기키트 30세트 증정
*책만들기 키트 샘플 신청 링크 접속이 어려우시면 모바일 신청 및 아래 담당자 메일로 성함, 연락처, 주소를 보내주세요!
*리더스원 큰글자도서를 구입했거나 보유하고 있으나 예산 등 사유로 프로모션에 해당하지 못하는 경우,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가 필요하신 경우 담당자에게 문의해주세요!
담당자 연락처 : sotakaha@dasanbooks.com / 02-704-1724(0632)
다산북스 콘텐트리2팀 명소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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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보는 빅북 그림책 감동 프로모션!
1) '리더스원 트윈링빅북 2세트' 또는 '리더스원 빅북 10부' 도서관에 '상상 스케치북' 10부 증정(A3사이즈/ 17매)
2) 희망 기관에 도서별 '작가강연 리스트 및 강연 안내 자료' 또는 '독후활동지 PDF파일' 제공(단, 제공 가능 도서에 한함, 리스트 참고)
*'리더스원 트윈링 빅북' 또는 '빅북'을 구입했거나 보유하고 있으나 예산 등 사유로 프로모션에 해당하지 못하는 경우,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가 필요하신 경우 담당자에게 문의해주세요!
담당자 연락처 : carrotman@dasanbooks.com / 02-704-1724(0638)
다산북스 콘텐트리2팀 이성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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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글자도서 코너 홍보를 위한 전시세트와 미니 배너를 무료로 신청하세요!
- 전시세트구성 : 큰글자도서 5권, 단행본 5권, 배너, 현수막
- 미니 배너 : 가로 150mm x 세로 300mm
- 택배비 반납하실 때만 부담, 전시 기간 협의 필요
▼ 수시 신청(아래 메일 or 연락처로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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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을 위한 심리학』
(김혜남, 39,000원, 메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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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작가가 생각이 많아 머뭇거리고 흔들리는 어른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39,000원,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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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류시화 시인의 삶과 인간을 이해하는 51편의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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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이스라엘』
(최용환, 42,000원, 세종서적)
전 이스라엘 대사가 말하는
'리얼 이스라엘'의 실제 모습을 들여다본다. |
『정원의 철학자』
(케이트 콜린스, 42,000원,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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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돌본다는 건 일상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나의 철학을 만드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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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이지영, 36,000원,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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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박한 정리] 화제의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소개하는 인테리어, 정돈, 공간 재구성의 모든 것. |
『파리의 심리학 카페』
(모드 르안, 36,000원, 클랩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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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내 삶의 중심을 되찾는 29가지 마음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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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렘 입숨의 책』
(구병모, 29,000원,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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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 세밀한 스케치.
오직 구병모만이 구현 가능한 소설의 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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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문학시간』
(하고운, 36,000원,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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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강한 시민이 되기 위하여 우리들의 문학시간은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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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이런 책들이 나옵니다 (24년 1월 출간 예정 도서)
- <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 <하루하루 감정 정화 연습>, <내 마음을 믿는 일> (마음시선)
-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이타북스)
-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언더라인)
-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특별한서재)
- <어느 날, 변두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남해의봄날)
- <스페이스 오페라>,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 <이토록 재밌는 면역 이야기>,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그래서 처세술이 필요합니다> (반니)
-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반드시 한 번에 합격하는 초압축 암기법> (빅피시)
- <파견자들> (퍼블리온)
- <선명한 사랑> (유유)
-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통증 제로 홈트>, <통증의 90%는 골반에서 시작된다>, <표현의 감각>, <2도가 오르기 전에> (비전비엔피)
- <질문 있는 사람>, <2024 트렌드 노트>, <인권도 차별이 되나요?> (북스톤)
- <고통에 관하여>, <서사의 위기>, <디케의 눈물>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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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곳이 알고 싶다
리더스원, 출판사를 찾아가다 - 1 : 유유히
'유유히' 출판사 이지은 대표를 만나다
‘독자의 작은 가능성을 위한 책을 만듭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지금까지 세 종의 책을 출간한 유유히는 ‘책을 만드는 에디터리’와 ‘이것저것을 담당하는 위트보이’가 함께하는 작은 출판사이다. 하지만 범상치 않다. 국내 소규모 출판사 중 네이버 검색을 했을 때 ‘뉴스’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유유히 출판사의 이지은 대표는 이미 대형 온라인서점이 운영하는 매거진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전적이 있는 터라 리더스원의 아마추어 인터뷰어는 극심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이지은 대표와 유유히에 대한 궁금증, 이것을 소개하고 싶은 열망에 휴대전화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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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들: 왼쪽 부터 장강명 작가의 에세이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작가 10인의 앤솔러지 여행 에세이 『여행의 장면』, 고수리 작가의 에세이『선명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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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유히 이지은 대표
Q: 안녕하세요 이지은 대표님. ‘유유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유유히는 이제 막 1년 되어가는 신생 출판사이고요, 독자의 작은 가능성을 위한 책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간에 제가 주로 만들어오던 분야가 에세이여서 저자의 그간에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와 속마음들을 주로 다루는 에세이를 펴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독자의 가능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책이라도 만들 수 있는 출판사입니다. (만화와 소설도 출간 될 예정입니다!)
Q: 요즘은 겸손 보다는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하죠, 대표님의 내세울 만한 경력과 함께 출판인으로서 자신 있는 능력을 소개해주세요.
A: 저는 창업하기 전에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같은 베스트셀러를 작업해보았습니다. 두 책 모두 저자 분들의 첫 책으로 기존에 소비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일에 자신이 있습니다.
Q: 인스타그램을 보면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시나요?
A: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출판계의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책에 대한 이야기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 체육인으로 수영과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TMI: 이지은 대표는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의 인터뷰집 『너의 꿈이 될게』의 저자 이기도 하다. 지소연 선수와 함께 풋살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지은대표는 어이 없는 웃음을 터트리며 식사는 함께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Q: 저도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홀로서기를 하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창업을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맨 처음 출판계를 들어올 때부터 끝은 창업이라고 생각했어요. 마흔에는 창업을 하고 싶었는데 운명적이게도 딱 마흔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섯 개 출판사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다음은 어디로 갈까?' 라고 생각했을 때 저에게 필요한 것은 내고 싶은 책을 내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그리고 어디를 가도 조직에서 겪는 어려움이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경력이 오래 되셨지만 대표가 하는 일과 편집 부서장이나 편집자가 하는일이 확연히 다를 텐데요.
A: 정말 몰랐고요, 몰라서 시작 할 수 있었어요. 회사에 다닐 때에는 책이 출간된 이후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어요. 다른 부서에서 진행하는 일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라고 막연히 생각했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직접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훨씬 많더라고요. 보통 편집자들은 원고 마감이 끝나면 한숨 쉬는 타이밍인데 대표가 되니 마감이 끝나고도 쉴 틈이 없어서 책이 출간되고도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Q: 이벤트나 홍보도 직접 기획해서 진행하시나요?
A: 남편인 ‘위트보이’와 상의하고 다른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사례들을 참고해서 할 수 있겠다 싶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TMI: '위트보이' 역시 출판사 출신으로 숫자와 관련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항간에는 책을 편집, 기획하는 일 외에 모든일을 하고 있다고도 한다. 스스로는 '총괄'이라고 생각하지만 판권란에는 '마케팅' 담당으로 소개되고 있다. 유유히 신간이 출간되면 독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잘 살펴보자.)
Q: 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유유히에서 지금까지 세 종의 책이 출간되었는데요, 장강명 작가님의 에세이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과 10명의 작가님들(고수리/김신지/봉현/서한나/서해인/수신지/오하나/이다혜/이연/임진아)의 앤솔러지 여행 에세이 『여행의 장면』, 그리고 따끈따끈한 신간인 고수리 작가님의 에세이 『선명한 사랑』입니다. 오늘은 분량 관계 상 『여행의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텐데 다른 책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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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모험과 우연한 행복을 만나러, ‘나’라는 원래 모양을 찾으러
우리, 떠나볼까요?
Q: 여행 에세이는 독자들의 접근이 쉽지만 워낙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어 모두가 만족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는데요, 『여행의 장면』은 어떤 유형의 여행 에세이인지, 어떤 독자분들이 읽으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여행의 장면』을 처음 기획 할 때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분들한테 우리가 왜 여행을 좋아하는지, 어떤 감각과 느낌을 받고 싶은지 상기 시켜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 여행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분들에게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작가분들께도 여행지에서의 비일상적인 순간에서 느끼는 생각이나 감상 같은 것들을 써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여행의 장소나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을 가라고 떠미는 것 보다는 여행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디로든 가도 좋겠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여행기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Q.: 다른 인터뷰에서는 작가님들께 기획 의도를 아주 간략히만 말씀드렸다고 했는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구성이 다양하고 서사가 잘 들어 맞더라고요. 읽고 나니 각 목차의 배치가 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완성도 있게 짜여져 있다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이런 배치는 편집 과정에서 의도 하신건가요?
(TMI: 『여행의 장면』은 독자로 하여금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상반된 주제나 감정이 챕터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혼자이기 때문에 느끼는 근본적인 외로움, 고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연 작가의 <태양의 여행> 뒤에 미리 도착한 여행지에서 후발대로 오는 반려를 맞이하는 내용인 김신지 작가의 <잠시 다른 인생을 사는 기분>이 배치 되었고
오하나 작가의 <씁쓸한 마음, 그럼에도 밝은 쪽으로>에서는 일본의 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죽어서라도 딸의 영혼은 내가 지킬 거에요’라고 미스즈가 외치는 듯 했다는 묘사가 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떠난 이야기가 담겨있는 고수리 작가의 <돌아보면 반딧불이 같은 추억일 거야>가 배치 되어있다.)
A: 배치와 의도를 정확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맞추기까지 저는 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요. 원고가 한 편씩 들어올 때마다 어떻게 배치해야 하지?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수신지 작가님의 <비행기를 타기 전에> 원고를 받아보고 책의 시작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첫번째가 결정된 후로 조금은 수월하게 작가님들의 원고를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Q: 이어서 대표님과 제가 『여행의 장면』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문장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많은 좋은 문장들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중에 이연 작가님의 <태양계 여행>의 문장을 준비했습니다.
‘누군가와 기억을 나누지 않으면, 즉 누군가의 마음에 살지 않으면 살아도 살아있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 개인적으로 비혼주의자였다가 지금은 기혼자가 되었는데 그때 했던 고민들과 맞닿아 있는, 머릿속으로만 하던 생각들이 구체적인 문장으로 구현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A: 저는 임진아 작가님의 <혹시, 한국분이세요?>의 문장을 준비했습니다.
'딱 봐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각자의 동네에서 지내던 모습 그대로 옮겨 와 떠들면 좋겠다.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마음껏 그리는 콜라주들이 그냥 제멋대로 그려지며 아무에게도 납작하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을 시간을 내어 여기에서 붙여 그린 것뿐이라고. 콜라주 감상은 자유, 겪은 사람만이 아는 풍부한 이야기는 비밀!'
- 유명한 여행지에 갔을 때 한국사람이 많으면 한국사람 왜이렇게 많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불편미묘한 감정을 느끼기보다는 '각자 자기 멋대로 그려진 콜라주' 로 받아드리고 그 풍경조차 여행의 일부분으로 즐기는 마음이 좋다고 느껴저서 이 문장을 뽑게 되었습니다.
Q: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를 보면 6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여행의 장면』도 10명의 작가분들의 원고로 이뤄져 있지요. 혹시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예를들면 책 소개에 내 이름이 가장 먼저 들어갔으면 좋겠다거나 첫 번째 에피소드로 수록해달라고 부탁을 하시거나요.
A: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순서를 어떻게 해야하지? 가나다 순으로 해야하나?라는 식으로요. 하지만 작가분들께 원고가 기승전결을 가질 수 있게 배치하자고 말씀드렸고 다들 동의하셨습니다. 실제로 책이 나오고는 서로의 글이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특히 <카페 사이공>의 서한나 작가님은 작가님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기대하신?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Q: 오늘의 간단한 소감과 구독자분들에게 유유히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릴게요. 지금 ‘유유히’의 책을 읽어볼까, 혹은 수서할까 고민하고 있는 구독자분들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려 주십시오.
A: 유유히 출판사가 이제 막 시작을 해서 뉴스레터가 나갈 때 쯤은 3권의 책을 선보이고 있을 텐데요.
제가 17년간 책을 만들어오면서 어떤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달할까 항상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이 고민들을 이야기로서 한권 한권 신중하게(제 돈이니까) 책으로 내고 있어요. 유유히의 색이 아직은 보이지 않거나 어떤 책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고 할 수도 있지만 새로 등장한 뉴비는 키우는 맛이 있잖아요? 도서관 사서님들이 유유히라는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이 출판사가 어떻게 커가는지, 어떤 책을 펴내는지 지켜봐주시면 그것만으로 저는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신간 『선명한 사랑』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구애의 손짓을 보내주세요.
A: 『선명한 사랑』은 고수리 작가님이 동아일보에 <관계의 재발견>이라는 코너에 칼럼으로 연재를 하던 원고와 미발표 원고를 묶어서 낸 책입니다.
고수리 작가님은 『마음쓰는 밤』, 『우리는 달빛에서 걸을 수 있다』, 『고등어: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다처럼 짰다』 등 따뜻한 산문집을 내오던 분 인데요, 산문집의 내용 처럼 따뜻함, 사랑이라는(어쩌면 다소 평범하고 진부 할지라도)단어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어하는 분 입니다.
요즈음 미움과 혐오가 쉬운 세상에 살고 있는데요. 『선명한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선명하게 맺히는 사랑의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 읽기 좋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세이 입니다. 마음에 핫팩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유유히 이지은 대표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이지은 대표에게 느낀 감상처럼 유유히의 책들도 상냥하지만 강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 MD와의 미팅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에디터 리'의 뒷 모습은 미팅이 부담스러워 쩔쩔매는 편집자 출신의 대표가 아닌, 베테랑 마케터 같았다.
(TMI: 유유히에서 출간된 모든 책들은 리더스원 큰글자도서로도 만날 수 있다.)
(TMI: 『여행의 장면』이 궁금한 구독자들은 뉴스레터 상단 이벤트 참가를 추천한다 『여행의 장면』을 콕 집어 요청하면 당첨 확률이 매우 높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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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 경이로움, 그래도봄, 나무를심는사람들
- ㄴ: 나무생각, 나무연필, 나무옆의자, 남해의봄날, 노란돼지, 니케북스
- ㄷ: 다산북스, 뜨인돌
- ㄹ: 라임
- ㅁ: 마음이음, 마이디어북스, 마인드빌딩, 맥스미디어, 메디치미디어, 메이븐, 모던아카이브
- ㅂ: 바람의아이들, 반니, 백화만발, 봄마중, 북로그컴퍼니, 북멘토, 북바이북, 북스톤, 북포레스트, 블루무스, 비아북, 비전코리아, 빚은책들
- ㅅ: 생각의힘, 서사원, 서해문집, 세종서적, 소원나무, 슬로디미디어, 심플라이프, 싸이프레스, 쌤앤파커스, 선순환
- ㅇ: 아토포스, 안온북스, 안전가옥, 애플북스, 앤의서재, 어른의시간, 어크로스, 에디토리얼, 여섯번째봄(킨더랜드), 역사산책, 열린책들, 오르골, 오월의봄, 요다, 위고, 윌북, 유유, 이덴슬리벨, 이숲, 이타북스
- ㅈ: 작가정신, 제철소, 좋은습관연구소, 즐거운상상, 지와인
- ㅊ: 참좋은날, 책세상, 천개의바람, 청아출판사, 초록비책공방, 출판사핌
- ㅋ: 카시오페아, 클랩북스
- ㅌ: 태학사, 틔움출판
- ㅍ: 퍼블리온, 프런트페이지, 팩토리나인, 푸른숲, 플로베르, 피치북스(딸세포)
- ㅎ: 학교도서관저널, 한겨레출판, 한국경제신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현대지성, 휴머니스트, AK커뮤니케이션즈
💖 새로 함께할 출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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